그 찌는 듯한 주말에는 시원한 액션이 보고싶었더랬다. ㅋ [아저씨]를 골랐다. 아는 것 하나. 원빈이 주연이다. 겁내 멋있다. 아는 것 둘. 액션영화다. 딱 요렇게 두가지 사실을 알고 한번 볼까 싶어서 그 찌는 듯한 주말에 왕십리로 가었더랬다. ㅎㅎ 결혼하고 나서 제일 자주 가는 영화관이 CGV왕십리점이 되버렸구나. 지하철로 한번에 가니 가깝고. 역사에서 바로 연결되니 덥게 걷지 않아도 되고. 역시 역세권 상가가 좋긴 좋아 -_-;;; (뭔소리;)


그렇지. 이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영화는 철저하게 원빈 원톱의 영화다. 원빈이 주연을 찍은 영화야 [킬러들의 수다] 나 [우리 형] [마더] 같이 기억나는게 몇개 있기는 하지만 완전한 원톱으로 찍은 영화가 ... 없다. 뭐 물론 원톱으로 찍는 영화 자체가 많지 않기도 하지만.. ^^;; 그만큼 원톱을 내세우게 되면 주연배우에 부담이 더해지고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에 원톱은 잘 안하는 것 아닐까. 아무튼, 그 원톱의 역할을 원빈은 완전 멋지게 해냄으로 배우의 커리어에 한줄을 추가했다. >.< 멋지잖아!!!

또하나. "원빈의 감성액션" 이란다. 미안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가 없다. 감성액션이라 할만큼 꽃미남 배우가 액션을 하기는 하지만, 뭐 또 원빈의 액션만 딱 떼놓고 보면 우앙 멋찌다 굿굿을 외칠 수도 있겠지만, [옹박]이나 [13구역] 같은 영화에서 볼만한 그런 간지액션보다는 간결한 동작으로 손목이나 목만 죽죽 그어대는, 상당히 거칠고 하드보일드에 가까운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거기다 상처가 서슴없이 드러나고 째고 피튀기는 장면이 무시무시하게 리얼하게 그려지는 등등, 감성액션을 표방하기에는 너무 거칠다.



그나저나 이 영화는 대사가 많지 않다. 특히 원빈은 말수가 워낙 적은 캐릭터를 맡은지라 그의 목소리가 나오는 컷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가 아닐까. 그런 대사를 맡은 배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눈빛연기라고 할 수 있을텐데, 적당히 음침하게 가리고 표정을 죽이며 펼치는 연기는 얼굴로 소화해야 하는 연기의 성격상 얼굴이 너무 빛나서 어려웠을텐데도 꽤나 괜찮았다.. ㅋ 뭐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래도 쟤는 너무 간지가 나는고나 -_-;;;



심지어 쳐들어가기 전에 심기일전하며 비장하게 머리를 깎는 저 장면에서도 비장미보다는 드러나는 원빈의 안면과, 벗은 외모에 감탄사를 뿜어내게 되는 건 -_- 이건 뭐 어떻게 할 수가 없구나.. ㅋㅋ

스토리라인은 약간 - 이 아니라 꽤나 - [테이큰]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부분이 있다. 하나밖에 없는 친구인 옆집 딸래미가 엄마의 범죄에 휘말려서 납치당했더라. 그래서 전직 특수요원인 차태식(원빈)이 마약조직을 정면으로 뚫고 구하러 간다! 고 간결하게 한줄로 스토리를 요약하면 더욱더 테이큰의 삘이 나긴 한다. 뭐 어쩌면 그냥 한국판 [테이큰] 이라 해도 무방할지도... 모르겠지만 주인공이 동원하는 장비, 액션, 그런 것부터 분위기나 그런 부분에서는 꽤나 차이가 나니깐 그냥 그정도로 닮은삘 나는 영화다. 하고 넘어가자. 


이 이름모를 배우. 상대편에서 가장 잘싸우는 놈으로 나오는 이분도 간지는 만만치않다. -_-;;

뭐, 굳이 단점을 잡자면 이 '아저씨'가 목숨을 걸고 '옆집 딸'을 구하러가기에 그만큼 충분한 친밀도나 애정이나 그런게 있었느냐. 그런 부분의 표현이 부족한 것 아니었느냐. 할 수도 있겠지만 아예 뭐 알고보니 숨겨진 딸이었다거나 하는 식으로 관계를 확 바꿔버리지 않는 한은 오히려 그런 씬을 늘려서 개연성을 확보하다가 너무 지루하게 끌고가게 될 우려가 있지 않을까. 지금은 그냥 그정도면 적당했다고 생각이 든다. 

요약정리하면 단순한 스토리지만 하드한 영상과 액션을 화면에 꽉차게 담아내었고, 또 외국 모 영화들처럼 화려한 액션은 아니지만 간결한 멋이 있는 액션을 담아내는데 성공했고, 질리도록 질리지 않는 원빈의 외모 + 액션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올여름 영화중에서는 꽤 손에 꼽아줄만큼 괜찮은 작품이 아닐까 싶다. :)


10. 8. 
by 하루 :) 2010.08.23 19:05
  • 베리배드씽 2010.09.14 22:10 ADDR EDIT/DEL REPLY

    이 영화가 <의형제>를 누르고 2010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이 될 거라네요. (이미 됐는지도 몰라요.ㅎ)
    어디 가서 이런 얘기 하면 뭔 소리 들을 것 같지만, 저는 사실 원빈이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렇게 잘생겨보이진 않았는데요. 그래도 꽤 멋졌어요. ㅋㅋ 현실감 액션이라는 점도 좋았고요. 확실히 소년티를 벗어난 게 앞으로를 기대하게 하더군요.

    • 하루 :) 2010.09.15 00:12 신고 EDIT/DEL

      ㅎㅎ 확실히 <킬러들의 수다> 부터 <마더>까지 이어져오던 소년느낌은 완벽하게 벗어제꼈죠. :) 베배님 스타일에는 원빈이 아니시라니 깜짝. ^^;;; ㅎㅎ 베배님 스타일에 대한 심도깊은 고찰에 들어가봐야겠군요 ㅋ (블로그 놀러간단 소립니다;;)


*당연한 말씀을 드리지만, 영화를 보실 분들은 영화를 먼저 보세요. 반전이 있는 영화가 아니라도 리뷰를 먼저 보면 김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



드디어 적벽대전이 2편이 나왔다. 1편을 보고서 팬으로서 당연히 2편이 기대된다고 한마디 남겼던 기억이 나는데, 2편을 보고 난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역시 불쇼는 재미있다. 이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 


작가의 취사선택

E.H.Carr가 역사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을 했다고 국사책에서 언급했듯이 모든 사료는 완벽하지 않고, 역사라고 우리가 알고 있는 건 역사가들의 해석일 따름이다. 사실 어차피 삼국지 연의는 당연히 소설이고, 어떤 버전의 삼국지라도, 하물며 <正史>라도 작가의 사관과 개인적인 감정이 개입된 기록이다보니 적당한 사실과 적당한 주관이 개입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작가가 어떤 사실을 취사선택해서 역사를 구성하는가에 따라 당연히 시점도 달라지고, 내용도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거다.

뭐, 이야기를 주구장창 길게 했지만, 아무튼 <적벽대전2>에서는 여러가지 사료에서 영화에 쓸만한 사실들을 적당히 골라내고 그 사실들과 일부 (중대한) 픽션들을 가미해서 영화를 구성한 것이 굉장히 눈에 띈다. 삼국지를 한두번이라도 빠져서 읽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것들 말이다.

Canon EOS-1Ds Mark II | 1/60sec | F/3.2 | 50.0mm | ISO-1000 | 2007-09-17T22:37:09+08:00


예를 들면, (어쩌면 스포일러일 수 있는 것들이라 가렸어요)


그래서, 이런저런 사실들을 종합해볼 때 오우삼 감독이 영화를 위해서 선택하고 버린 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를 짐작해볼 수 있었다.


남자냄새 물씬나는 영화에 여자들 밀어넣기
위에서 예를 든 것처럼 손상향이나 소교의 비중이 급 높아진 것들은 역시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남자들의 역사인 전쟁사를 너무 땀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여자들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보여진다. 사실 남자들만 줄줄이 나오는 영화는 좀 별로잖아. 굳이 변호하자면, 어떤 종류의 왠만한 역사 영화라도 여성을 적당히 집어넣는 그 정도의 각색은 들어간다. -_-

인물을 줄이고, 각 인물들의 비중을 적절히 살려주기
오우삼 감독은 무장이 무수히 등장하는 역사에서 적절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각 인물들의 비중을 조정해 줌으로서 뺄 인물은 과감히 버리고 몇몇 인물들만으로 영화를 구성하기 위해서 애쓴 듯하다. 손상향과 소교의 씬을 추가한 것도 이들의 비중을 높임으로서 의미 없는 인물로 만들지 않기 위함의 의도도 있는 것이며, 소교 주유 노숙 손권 손상향 감녕, 제갈량, 조조 채모 장윤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과감히 축소 또는 삭제하며, 출연한 인물들에게 비교적 고른 역할분배를 하여 역사의 재현보다는 영화로서의 완성도를 선택하였다.
삼국지의 팬으로서는 아쉽다만, 영화를 위한 적절한 선택으로 보여진다는 점에서는 점수를 줄만한 부분인 거다. 이 영화는 팬만이 아닌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니까.

주유의 인물됨 부각
연의에서는 주유가 비록 뛰어나지만 적절한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으며 결국 열폭해버리는 인물로 묘사되는데 반해 영화에서는 아내가 적진에 홀로 뛰어드는 상황에서도 흥분하여 일을 그르치지 않을 정도로 감정통제가 잘 되고 조조를 눈앞에 두고서도 쿨하게 물러서며 제갈량과 서로 뜻이 통하는 친구로 발전하는 멋진 사내로 그려진다. 역시 이 영화의 주인공은 주유라는 것을 강조하고, 주유의 인물됨을 적절히 조절하여 주인공으로서의 멋지구리함을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촉오동맹이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서로 작전이 통하는 수준에 이르는 것도 주유의 멋진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선택으로 보여지고. 

줄거리의 단순화
역시 2시간이 조금 넘는 분량에 너무 많은 이야기가 들어가면 난잡해진다. 손상향의 밀정 이벤트, 제갈량의 화살 이벤트, 채모와 장윤 죽이기 이벤트, 역병 이벤트, 소교의 단독침투 이벤트, 그리고 불쑈전쟁으로 단순화 시킨 스토리는 역사적 사실 앞뒤를 잘라내고도 말이 될 수 있도록 적정한 수준의 각색을 거쳤다.


번잡한 사실과 인물이 난무하는 역사이지만 영화로서의 미덕을 잘 살린 작품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오우삼 감독은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번잡한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단순한 인물구도와 확실한 스토리라인을 필요로 하는 영화로서의 미덕을 살리는 데 성공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오우삼 감독 특유의 중국적인 메타포들도 여전히 유효하고. 


하지만 결론은 블록버스터

하지만 결국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 영화에 다름아니다. 앞에서 얘기한 모든 것들은 적벽대전의 화공씬을 성사시키기 위한 전주곡에 다름 아니고, 이 영화의 모든 물량적 공세는 화공씬에 퍼부어진다. 그리고 스토리가 어쨌고 저쨌고 하는 건 결국 이 전투 하나에 다 묻혀질 만큼의 스케일과 볼거리를 자랑한다. 어쨌든 불쇼는 재미있다. 뭐, 인물들을 한데 다 몰아서 보여주기 위해 장군들이 직접 온몸을 불살라가며 전투를 치르는 것은 불쇼의 성공에 비해 살짝 거슬리기는 했지만. 결국은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거;

그래서 사실은 저 불타는 적벽대전. 저거 하나를 보기 위해서라도 극장에서 영화를 봐야할 이유는 충분하다. 끗.



아쉬운건 아쉬운 거지만, 어쩌면 오우삼의 선택과 집중은 적절했다.

오히려 역사적 사실이라 생각되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보다 영화를 위한 재구성은 팬들에게도 식상하지 않음을 제공하여 보다 영화를 집중해서 볼 만한 이유를 제시해준다. 예측과 똑같이 흘러가서 하품나오는 영화를 보는 것보다는 예상과 다른 스토리로 적절한 긴장감과 재미를 주는게 낫다. 어차피 영화로 구성하는 건데 역사와 똑같을 필요가 없잖아.
또한, 1편이 한편의 영화로서의 완결성에 아쉬움을 남겨주었다면 2편은 1편의 희생으로 뿌려진 밑밥 덕분에 전개부의 상당부분을 생략하고 바로 지략전쟁과 불쇼로 들어가서 박진감이 넘치는 편이다. 그리고 스토리들의 끝에 빵빵 터지는 블록버스터 전쟁씬은 충분히 그 자체로 영화 하나의 존재 이유를 만들어주고 있기도 하고 말이지.

오우삼의 "적벽2"는 삼국지는 아니었지만, 그 자체로 완결된 하나의 영화를 완성해 주었기에, 그런 점에서 평이 많이 갈릴 수 있는 이 영화에 나는 찬성표 하나를 던져주고 싶다. 


* 모든 포스터, 사진은 다음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09. 2. 
by 하루 :) 2009.02.02 08:03
  • 달홍이 2009.02.02 15:16 ADDR EDIT/DEL REPLY

    오~ 훈늉한 리뷰네여~~ :D
    삼국지를 통틀어 방통을 제일 아까워하는지라, 방통의 역이 축소되어 표현된 점이 아쉽네여 ㅠ 이거, 리뷰가 훈훈하니 한번 봐야지 싶은 마음이 듭니다 ㅇㅂㅇ 양조위를 좋아하는데 역할이 영 안어울리는 것 같아 별로 안끌렸었거든여~

    • 하루 :) 2009.02.03 09:27 신고 EDIT/DEL

      ㅎㅎ 방통을 아끼는 1인이시군요 ^^ 저는 곽가를 제일 아까워합니다 ㅠ
      참. 제가 <삼국지>의 팬이라는 사실은 잊지 마시구요 ^^;;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영화인지라 막 추천하기 좀 부담스럽지만 그냥 빵빵 터지는 불쇼 보러 간다 생각하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면 재미있으실 겁니다.

  • 베리배드씽 2009.02.02 20:35 ADDR EDIT/DEL REPLY

    저도 이문열 삼국지 읽었었는데 지금은 군데 군데 가물가물하네요.^^:이 영화 우여곡절이 많았죠. 원래 한 편으로 길게 기획됐던 건데, 중국 정부 쪽에서 지원하는 영화다 보니 베이징 올림픽 시기에 맞추어 전반부만 상영하게 된 거 하며, 원래 주윤발이 주유를 맡기로 했는데 막판에 고사하여 양조위까지 배역이 바뀌게 된 것까지. 지금 이 영화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중국 영화 중 가장 흥행이 잘 되고 있다고 뉴스에 기사도 났더군요. 하루님이 지적하신 선택과 집중 전략이 적중했나봐요. 보러 가야겠어요 :)

    • 하루 :) 2009.02.03 09:30 신고 EDIT/DEL

      정부지원 영화였군요. 중국에서 이만한 스케일의 영화를 찍어낸 것 자체가 칭찬할 만한 일이죠 ^^
      양조위 주유는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너무 문무겸비 쿨가이로 나오기는 하지만 그냥 2편째 보니깐 그럭저럭 적응할만하네요. ^^ 일본에서도 드물게 중국영화로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하는 건 역시 블록버스터로서의 면모만큼은 제대로 갖추고 있다는 걸 반증한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역시 평이 극과 극으로 갈려서 적극추천하긴 뭐하지만, 너무 큰 기대를 버리고 가시면 무난할 것 같아요 :)

  • ciel 2009.02.03 11:16 ADDR EDIT/DEL REPLY

    어쩐지.... 1편은 너무 예고편이고 2편은 너무 클라이막스다 싶더니 한편으로 기획된 영화였던것인가....
    뭐 쨌든 소교의 자태를 보기위해 나도 친히 거대스크린으로 봐주고 왔다지
    나도 오우삼의 선택과 집중이 돗보인 영화였다고 생각한다(좋은 의미든 안좋은 의미든)
    결말부분에서 조조와 관우신은 나도 기대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삼국지에 대해 배경지식이 없으면
    그 장면의 의미를 모를테니...(조조의 모에와 관우의 딜레마.....ㅋ)
    그리고 역시 마지막에 다같이 모여서 결말을 내는게 왠지 블록버스터에 어울리기도 하고 ㅋㅋㅋ
    이것저것 빠진 장면들은 좀 아쉽긴 하더라 ㅋㅋㅋ
    아무래도 연의 그대로 가기에는 주유의 역할이 생각보다 적어서 말이지...
    이 영화는 결국 주유가 손오(라고 쓰고 소교라고 읽는다)를 지키기 위해 조조를 깨부수는 영화라서.....
    연의의 열폭하는 주유로는 좀 부족했지 싶다 ㅋㅋㅋ
    뭐... 난 양조위 멋있긴 하더라 ㅋㅋㅋ 오히려 2편에선 금성무가 밀리던데..^^
    요즘 창천항로를 읽고있던 터에 나온 영화라서 좀 감정이입하면서 봤더니 재밌었네 ㅋㅋㅋ

    • 하루 :) 2009.02.03 19:14 신고 EDIT/DEL

      너는 소교를 보기 위해 영화를 본다는 걸 이해하는구먼 ㅋㅋㅋ
      생각해보면 화룔도씬은 조조의 관우에 대한 애착이나 관우가 조조에 받은 은혜를 알지 못하면 이해가 불가능한 부분이긴 하지. 전후관계를 생각했을때 생략하는게 마땅한데, 그저 아쉬울 따름인거지.
      역시 삼국지의 팬은 다들 평가가 비스무레하겠구먼. :) 그게 好가 될지 惡가 될지는 별개의 문제이지만.

  • 별수녀 2009.02.03 20:57 ADDR EDIT/DEL REPLY

    아직 안봤는데 보러 갈꺼에요! 도대체 근데 양조위 안나오는 중국 수출 영화가 있을까 싶어요;;;

    • 별소녀 2009.02.03 20:59 EDIT/DEL

      꺅 오타났어요.... 한끗차인데 이리 느낌이 다를 줄이야 ㅜㅜ

    • 하루 :) 2009.02.03 23:42 신고 EDIT/DEL

      ㅋㅋㅋ 배잡고 떼굴떼굴 굴렀어요. 아 이럴수가. 한끗차이가 왜이렇게 웃길까요 ^^;;;
      양조위 안나오면 성룡, 주성치죠. >.< ㅎㅎ

  • 데스땡 2009.02.05 15:24 ADDR EDIT/DEL REPLY

    저도 '별수녀' 크게 웃었어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오우삼감독, 삼국지에서도 비둘기 날린다던데, 사실인가요? -_-;

    • 하루 :) 2009.02.05 18:43 신고 EDIT/DEL

      아하하. 비둘기 날리죠 :)
      생각해보니 오우삼 감독이 비둘기 참 많이 쓰긴 하네요 ^^ 원래 오우삼감독이 비둘기 쓰는게 유명했나봐요? ^^;;

  • 데스땡 2009.02.06 01:33 ADDR EDIT/DEL REPLY

    오우삼의 느와르 클리셰죠~ 미션임파서블이었나요.. 거기선 지하에서 비둘기가 날아가요. 물론 슬로우모션이고 액션총질이 나오고... 옛날엔 주윤발이 나오던 장면이 이제 헐리웃에서...

    • 하루 :) 2009.02.06 09:06 신고 EDIT/DEL

      ㅎㅎ 그냥 머릿속에 상상되는 그 장면들이군요 >.<
      비둘기는 뭐.. 오우삼의 진부함이라기 보다는 무협 클리셰 정도로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은데요 ^^

  • 도찬 2009.02.06 15:21 ADDR EDIT/DEL REPLY

    이건 막판 허무함이.
    같이 본 사람 말로는 역시 이럴 줄 알았어 축구신동이 죽고 마지막 대사가 승자는 없다 이런 식의 오우삼식 허무 마무리..

    다 빼고
    그냥 서양애들이 봐도 음 멋지군 이정도의 쿨한 영화로 버무렸다 싶다.
    감녕 역할의 니혼징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나왔던 그 분 아닌감.
    ㅋㅋ

    암튼 말도안돼 하면서 마지막 마무리가 아주 무지개로 ..;;;;


    이건 뭐 주유를 위한 영화지 주유를 주인공으로 한 ....
    유비가 너무 잘싸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루 :) 2009.02.06 19:09 신고 EDIT/DEL

      ㅋㅋㅋ 마지막 정리가 좀 그랬지. 하지만 위에서 시엘이 얘기했듯이 화룡도 씬을 못쓸 처지라면, (게다가 관우 비중도 엄청 떨어지는데 갑자기 화룡도 등장하면 그것도 좀 어이없지) 니말대로 서양애들이 봐도 음 멋지군 이정도의 쿨한 마무리를 오우삼 감독이 짜낸 듯. 하지만 조조는 물러날때를 모르고 뻐팅긴 ㅄ이라는거. 오우삼의 <삼국지 주유전>쯤이라고 보면 무난..;;;

      참. 감녕은 그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그분이 맞다. 그때랑 비교하면 이분 연기색깔도 장난아니구나. ^^;;



<달콤한 거짓말>은 예고편에서 이미 "우리 영화는요, 설정도 작위적이고 코미디도 작정하고 하는 영화입니다" 라는 걸 널리 까발리고 시작한 영화이고, 딱 그 예고편대로 흘러가기 때문에 뭐 작품성이고 스토리고 그런 걸 기대하고 보려는 사람이 있다면 애시당초 접는게 좋다. :) 




한마디로 평단이나 관객이나 절대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는 작품인거지 뭐.

평가는 단순하다. 작위적이고 어이없는 걸 당당하게 내세웠기 때문에 차라리 뻔뻔하게 봐줄 수 있는 설정과 우리나라 코미디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전반부 코미디 후반부 감동 뭐 이런 코드들을 그대로 써주신 만만한 스토리. 고만고만한 로맨틱 코미디 그대로다. -_- 냉정하게 말하자면 그저 그런 한국식 코미디의 답습. 딱 그 수준이다. 게다가 갈등의 구조를 제대로 봉합하지도 않고 멍하게 끝나버렸어.. orz

과속스캔들을 보고 높아진 눈에 다시금 한국 코미디 영화의 현실을 일깨워준 영화랄까 -_-

Canon EOS-1D Mark II | 1/40sec | F/5.0 | 40.0mm | ISO-1600 | 2008:02:12 21:06:56

박진희의 고군분투에 점수를.

그나마 박진희의 열연은 봐줄만 하다. <별> 이후에 박진희가 주연급으로 출연한 영화는 거의 본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박진희 원톱으로 꾸려진 영화라 책임감을 느끼셨는지, 말도 안되는 설정에서도 몸을 던지는 깜찍한 연기는 괜찮더라. :) 설정이나 대사, 상황의 코믹함은 별로였지만 박진희 연기 자체의 코믹함은 꽤나 재미있었다. 
이기우는 <극장전>에서의 지나치게 가녀린 이미지를 완전히 벗지는 못했지만 그럭저럭 얌전한 이미지의 남자 이미지를 잘 소화해낸 듯 하다. 좀 더 와일드한 이미지 변신을 한번쯤 해주면 좋겠는데, 얼마나 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너무 곱상해서 말이지.. -_-
그 외 조한선은 그냥 무난무난, <커프> 진하림으로 기억에 남은 김동욱도 꽤 괜찮음.


캐릭터의 연기만 놓고 보면 그냥 무난무난한데, 역시 구질구질한 한국 코미디 영화 형식의 답습과 뻔한 스토리 전개는 아쉽다. 코미디 영화 기근도 아니고 <과속스캔들> 같은 웰메이드 영화가 멀쩡히 극장에 걸려 있는데, 굳이 코미디 영화 보겠다고 극장가서 이걸 선택할 이유는 없을 듯 하다. 끗.


08. 12. 


by 하루 :) 2008.12.25 20:43
  • JeeK 2008.12.25 23:13 ADDR EDIT/DEL REPLY

    이놈때문에 극장에 갈까 말까 고민중이었는데,
    하루님 덕분에 고민 해결! 되었습니다. :-)

    진희 누님은 명절에 브라운관에서 보아요~

    • 하루 :) 2008.12.26 08:57 신고 EDIT/DEL

      브라운관에서 뵈어요 ㅋㅋㅋ ^^ 아 네..

  • ciel 2008.12.26 10:41 ADDR EDIT/DEL REPLY

    흐음
    진하림이 나오는군 ㅋ
    하지만 절대 안보는거다 ㅋ

    • 하루 :) 2008.12.26 10:44 신고 EDIT/DEL

      ㅎㅎ 역시 진하림으로 기억하는군. 커프 캐릭터는 커프 이미지가 참 많이 남아~ :)

  • 데스땡 2008.12.26 14:49 ADDR EDIT/DEL REPLY

    근데 이거 왜 보신거에요? -_-;
    친구중에 한명은, 연애할땐 주로 영화를 본다며 안재욱이 여장했던 영화.. '짝'이었나요.. 암튼 뭐 그런것도 다 극장에서 봤다길래 경악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작자들이 '그런'영화를 포기 안하는구나..

    • 하루 :) 2008.12.27 00:46 신고 EDIT/DEL

      이미 아래 베배님께서 잘 써주셨네요 ㅎㅎ 데이트무비 시장에서는 로맨틱코미디가 무조건 짱입니다. ㅋㅋ 물론 공포영화가 뭐 호르몬분비때문인가 해서 연애감정 조장에 더 좋다 어쩐다 하는 썰들이 있지만 물린고기에는 공포영화를 주지 않습니다. (응?)

  • 베리배드씽 2008.12.26 17:44 ADDR EDIT/DEL REPLY

    위에 데스땡님 글 보니 생각나는데, 저는 예전에 남자친구와 '서프라이즈'도 봤어요 -_-; 데이트무비 시장을 무시할 수 없지요.
    박진희와 이기우를 좋아하는데, 이기우는 좋아하지만 더 이상 못뜰 것 같고 박진희는 더 뜰 수 있는데 못 떠서 약간 안타까워요. 하루님의 영화평은 관객의 눈높이에서 재미와 만듦새, 포인트를 딱딱 집어줘서 좋아요:)

    • 하루 :) 2008.12.27 00:59 신고 EDIT/DEL

      헛... ㅋㅋㅋ '서프라이즈'도 기억이 나는군요. >.<
      이기우 저도 좋아하는데, 뭔가 화끈한 변신이 있지 않으면 그냥 거기에서 그냥저냥한 배우가 될 것 같아서 좀 아쉬워요. 그렇다고 버라이어티쇼에 나올 이미지도 아니고.. ^^
      박진희는 영화운이 너무 없어요. 고르는 재주가 없다고 해야 하나, 제대로 괜찮다! 하는 느낌으로 기억나는 영화가 장진 <간첩 리철진>의 화이역이니 말 다했죠. 벌써 10년전 얘기.. -_-
      베배님이 그렇게 영화평에 대해 평가해주시니 좋네요. 다른 리뷰는 그정도로 안하는데, 영화평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대중성을 지향하는 편입니다.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인가 아닌가, 좋은 책 한권 살 돈으로 2시간동안 큰 스크린으로 볼만한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를 따지죠.
      기본적으로 제가 책을 더 좋아해서 그런 것 같아요. 두고두고 곱씹으면서 또 읽을 수도 있고, 나중에 또 읽으면 새롭게 읽힐 수도 있잖아요. 영화도 물론 소장하면 그럴 수가 있기는 하지만, 극장에서 보는 건 다른 문제거든요.

  • edge 2008.12.29 15:23 ADDR EDIT/DEL REPLY

    진하림은 자기 역할을 자기것으로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 근데 이런 건들건들한 역할이 아닌 다른 역할도 맡을 수 있을까?
    박진희는 그 스크린에 왕 클로접 됐는데 수술한 티가 너무 나서 민망;;;;;;;;;
    이기우는 정말 훈남이로구나.....(먼산)
    조한선은 왜이렇게 살쪘니;;;

    나 어제 이거 별로 원하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봤다는 ㅠ.ㅠ 네 평을 보고서도 ㅠ.ㅠ
    결국 스토리는 안보고 배우들 얼굴 보고 평가를;;;

    • 하루 :) 2008.12.29 16:54 신고 EDIT/DEL

      아니 그러니깐 진하림이 아니라 김동욱이라니ㄲ....
      ㅋㅋㅋ 너도 데이트무비시장에 빠져든겨?
      뭐 보다보면 이런 것도 보고 저런 것도 보게 마련이지 ^^;;;

  • 2009.01.14 11:1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하루 :) 2009.01.14 22:13 신고 EDIT/DEL

      아아.. 어.. 아니 ... 어....
      이런 마이너블로그를 어찌 알아서 납시었는지 잘 모르지만 그리고 사실 뭐 그리 정기적으로나 자주 하는 일도 아니지만 감사합니다. :)
      이런거 베타서비스에는 잘 돌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줄 블로거들이 필요할텐데, 도움이 될라나 모르겠어요 ^^;;


넵. 항상 서두는. 영화 보실 분들은 영화 보시고 읽으시라고.. :)
아. 또 하나. 포스터. 제목. 시놉시스만으로 영화를 안볼거라고 결정하신 분들은 한번만 더 생각해 주세요 :)


잘 만든 제목과 포스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평소에는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잘 만든 영화가 못 만든 제목과 포스터에 의해서 사장되는 꼴을 보면 그때서야 아. 역시 포스터와 제목이 중요하긴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지구를 지켜라>가 딱 대표적인 예라고나 할까.. 물론 그 영화 같은 경우에는 배급도 실패했다는 점이 있지만, 포스터를 봐도 이건 뭐 코미디 매니아가 아니면 보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들게 하는 것이 분명히 있었다. 

<과속스캔들>도 포스터랑 제목, 예고편만 놓고보면 별로 보고싶은 생각이 안드는 그런 종류에 속했다. (적어도 나한테는 말이지..) 우연히 혼자 시간을 때워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영화관에 쫄래쫄래 갔을 뿐이고~ 의외로 빅재미 느꼈을 뿐이고~


<스캔들>은 전혀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다.

제목에서 강조한 <과속>과 <스캔들> 은 전혀 영화의 포인트가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다. <과속>은 그렇다 치고, <스캔들>은 왜 제목으로 선택했는지 알 길이 없다. 이 영화 제목과 예고편에서는 연예인이 스캔들이 날까 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함이 중심이 되는 것처럼 포장을 했는데, 홍보사에서 영화를 제대로 잘못 보셨다. 


힘을 뺀 코미디 영화의 매력

이 영화의 매력은 <과속>이라는 소재를 놓고 스캔들이 나느냐 안나느냐 또는 딸이 맞느냐 아니냐 하는 상황적인 부분에 집착하지 않고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그리고 그 캐릭터들의 콤비네이션에 무게중심을 두는 데 있다. 솔직히 속도위반이니 스캔들이니 하는 것들로 영화를 만들어 봤자 얼마나 좋은 영화가 나왔을까? 아마 웃기지도 않고 사회성도 없고 감동도 없고~ 뭐 그런 아무것도 못잡는 영화로 전락했을 가능성이 꽤나 높다.


가족판타지

그런 점을 시나리오작가나 감독은 잘 파악하고 있어서였을까, <과속>과 <스캔들>은 그야말로 단순한 상황과 소재 이상이 되지 않았다. 정말 예고편에 나오는, "딸이다 vs 스토커다" 하는 장면과 기자들이 달려드는 저 장면이 <과속>과 <스캔들>에 해당하는 거의 대부분이라는거..
그럼 나머지 이야기는 무엇이냐, 연예인의 가족답게 재기발랄한 재능과 개그를 마음껏 뽐내 주시며 어쩌다 만들어진(!) 가족의 판타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뭐 사실은 노래도 잘부르고 피아노도 잘치고 화투도 잘치고(!) 등등 재기넘치는 캐릭터들이었기에 지지고 볶는게 가능한 가족의 조합이기는 했지만 말이지. 그리고, 잠시 분위기가 진지모드로 흘러갈라나.. 하는 부분들에서 적재적소에서 코믹한 상황을 빵빵 터트려 주셔서 미혼모에 대한 편견이라든가 그런 무거울까 싶은 주제들은 잠시 저켠으로 밀어두고 코미디영화답게 코미디에 집중한 것이 이 영화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별한 것 없지만 무난한 차태현의 편안함

차태현은 <엽기적인 그녀> <연애소설> <복면달호> 등등에서 적당히 편안하고 적당히 웃기는 등 무난한 주연 역을 해오면서 그쪽으로 이미지가 굳어진 것 같다. 이번 영화에서도 그냥 특별한 것 없이 무난하다. 하지만 그 덕분에 황정남(박보영) 황기동(왕석현) 콤비의 재기발랄함의 무게를 잘 잡아준 것도 있고 하니 점수를 적당히 줄 수 있겠다. 


박보영의 특별한 매력

아 이건 또 누구야. <왕과 나> 같은 거 안봤기 때문에 처음 보는 얼굴이었는데, 안정적인 연기도 연기지만 깜짝 놀랄만한 노래 실력 또한 눈여겨봐줄만 하다. 어... 한 세곡? 아. 엔딩까지 네곡 정도를 극중에서 직접 불렀는데, 완전히 깜짝 놀랬다. 노래를 너무 잘불러요 :) 아래는 다음영화에서 제공한 영상.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Canon EOS 5D | 1/80sec | F/2.8 | 150.0mm | ISO-1250 | 2008:08:17 23:28:42

우리 기동이! 완소 왕석현 꼬꼬마의 발견 >.<

꼬마아이 연기가 장난이 아니다 >.< 꼬마아이같은 천진난만함부터 꼬마답지 않은 능글스러운 점까지 어찌 저리 깜찍하게 소화해 냈는지, 이 꼬꼬마의 표정 하나하나에 영화관이 들썩들썩 하더라. :) 훌륭한 아역의 발견~


그 외 우정출연한 성지루씨와 홍경민씨도 감초역할 하나 제대로 해 주시고, 전반적으로 연기자들의 호연이 겹쳐서 캐릭터에 의지하는 영화가 제대로 살아났다고 볼 수 있겠다. 올해따라 특별히 볼 것 없는 연말 영화계에 이만하면 땡큐 베리머치!


08. 12. 

by 하루 :) 2008.12.17 19:29
  • 스테판 2008.12.17 20:23 ADDR EDIT/DEL REPLY

    박보영 양... 예전 EBS 청소년드라마 "비밀의 교정" 때부터 눈여겨봤더랬죠^^;; 지금도 귀엽긴 하지만, 그 작품에서는 깜찍모드~;

    • 하루 :) 2008.12.17 22:50 신고 EDIT/DEL

      하하 ^^ 저는 처음 봤는데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인물도 깜찍하고 참 매력적이더라구요.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

  • 김영수 2008.12.17 21:25 ADDR EDIT/DEL REPLY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영화판 돌아가는 생리도 조금 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과속스캔들...영화에 대한 평가는 개개인의 몫인지라 잠시 접어두고
    어제 오늘 포함한 요며칠 과속스캔들에 대한 블로그가 추천순위에 올라오더군요
    뭐 그만큼 관심(?)을 받아서 일수도 있고 좋은 영화여서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오나 보구나 하고 생각하려고 하는데
    요며칠 계속 과속스캔들 영화에 대한 호의적인 글들이 자주 올라오니 살짝 쓸데없는 걱정(?)을 해야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 (괜한 걱정이길 바랍니다^^)
    여튼 좋은 글 그리고 영화에 대한 좋은 평가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십시요^^

    • 하루 :) 2008.12.17 22:54 신고 EDIT/DEL

      ^^ 여기는 추천순위에 들어갈만한 블로그가 아닌데요... ;;;
      게다가 뭐 이 블로그는 수익과 관계할 만한 부분도 없고... ㅋ
      누가 광고해달라고 쫓아올만한 메이저블로그도 아니고~ ㅋㅋ
      한번쯤 영화 보시고 다시한번 리플을 달아주세요 :) 그리고 악플아닌 비평도 감사히 받습니다. (뭐, 파워블로거가 될려면 악플도 한번 받아봐야 한다는데 말이죠 -_-)

  • 베리배드씽 2008.12.18 06:43 ADDR EDIT/DEL REPLY

    주말에 혼자 봤었는데, 코미디 영화라 혼자봐도 되나 싶었으나 보고 나와서도 마음이 따뜻해져서 좋았어요 ^^ 저도 영화에서 차태현이 무게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생각. 그의 은근한 내공이 느껴지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박보영 약간 전도연 데뷔 초기 느낌도 나고 저도 앞으로가 기대돼요~영화 <어바웃 어 보이>하고도 느낌이 비슷한 듯:)

    • 하루 :) 2008.12.18 14:34 신고 EDIT/DEL

      ㅎㅎ 저도 주말에 혼자 봤는데... :)
      박보영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매력적이에요 >.< 빤짝빤짝~

  • 데스땡 2008.12.19 14:11 ADDR EDIT/DEL REPLY

    진짜 제목지은 사람과 포스터만든 사람들 빠떼루 줘야합니다. 아, 예고편도요.
    전 이 영화 별로 볼 맘도 없고 기회도 없을듯한데요 다른 영화보기전 예고편 보고 '또 그런 한국영화야?'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평론가고 관객이고 평이 너무 좋아서 깜놀. 하여간 포장도 잘해야해요. 그리고 한국영화포스터엔 제발 멘트좀 줄였으면 좋겠어요. '한국영화'포스터도 그렇고 외국영화포스터도 그렇고 카피라이터 일자리 진작책인지.. 그리고, 악플 받아봐서 아는데, 안받는게 좋은거 같아요. 아하핳. -_-;

    • 하루 :) 2008.12.19 17:30 신고 EDIT/DEL

      홍보사가 감독안티.... -_-
      포장이나 배급이나 이런 것들도 정말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못만든 것들도 배급만 잘타면 망하지 않는 수준을 맞추기도 하고 포장만 잘하면 어느정도 관객이 꼬이는 요소가 되니깐요. -_- 포스터에 말이 좀 많죠. 그것도 영화랑 별 관계도 없는 쓸데없는 것들이... -_-;;;
      저도 옛날에 모모경찰이라 불리는 분의 리플은 받아봤습니다. ㅋㅋㅋ

  • flounder 2008.12.20 09:44 ADDR EDIT/DEL REPLY

    저는 이거 볼 수도 없지만...
    그렇군요. 제목과 포스터만 보고 뭐야 하면서 이거 인기 있다는 얘기를 여기에서까지 듣고 설마 했는데.ㅋ
    요즘은 향수인지 갈수록 한국 영화 드라마가 땡기는군요...

  • ciel 2008.12.22 10:48 ADDR EDIT/DEL REPLY

    12월 굿영화 두편

    과속스캔들
    벼랑위의 포뇨

    필견이다

    저 꼬맹이 못지않은 포뇨의 귀여운 연기(?)...압권...ㅋ

    • 하루 :) 2008.12.22 19:28 신고 EDIT/DEL

      아하하. 정말 과속스캔들은 의외의 발견이지. :)
      필견이지. ㅎㅎ

  • 흘러흘러~ 2008.12.24 00:28 ADDR EDIT/DEL REPLY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블로거에 올리신 님글 전체적으로 쭉~ 훑어보니...열정적이신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그 열정 쪼~금만 나눠주시면...쩝__) 아무튼 멋지신 분 같구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글을 자주 올려 주시는 거 같다는 점...앞으로 종종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허락하시든 안하시든^^*

    • 하루 :) 2008.12.24 10:32 신고 EDIT/DEL

      ^^ 종종 찾아주세요 :) 답방도 가고 싶은데 정보가 없어서 아쉬울 따름이네요 ^^

  • 질럿 2008.12.24 18:39 ADDR EDIT/DEL REPLY

    이거 괘안터만~

  • 질럿 2008.12.24 18:39 ADDR EDIT/DEL REPLY

    이거 괘안터만~

  • 로로 2008.12.25 21:03 ADDR EDIT/DEL REPLY

    과속 스캔들- 제목이나 포스터보고 끌리는 영화는 아니지만 이렇게 빅재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 나중엔 점점 더 입소문이 더 많이 나는 거 같애요ㅋ 제목은;; 딱히 더 좋은 이름이 생각 안나지만..
    "과속 패밀리가 떴다" 정도....?

    • 하루 :) 2008.12.26 08:56 신고 EDIT/DEL

      사실 적당한 제목 만들기가 쉽지 않기는 해요. 뭐라뭐라 이상하다 말은 해놨지만 딱히 다른 제목 대보라면 그닥...
      원래 제목은 "과속삼대" 였다는데, 그게 차라리 나은 것 같기도 해요. ㅎㅎ 과속 패밀리가 떴다. 요거 재미있긴 하네요. 요즘 트렌드에 맞춰주시는 센스. ^^


항상 하는 말이지만, 영화 보실 분들은 그냥 영화 먼저 보시는 게 좋을지도. 아무리 반전없고 잔잔한 영화라 하더라도 영화평이 영화관람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지대하답니다. ^^;;;


강풀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순정만화>를 봤다. 보고야 말았다. ^^ 강풀의 "순정만화"의 그 느낌, 그 정서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강풀님께서 손수 남겨주신 한마디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원작의 정서를 그대로 영화로 옮겼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는데야, 만화의 팬으로서 안봐줄 수가 없는 노릇 아닌가~ 그런고로 뭐, 개봉하면 앞뒤없이 바로 볼라고 마음먹고 있기는 했다. 게다가 영화를 보는데 약간의 운도 따라주었다. 그것은 무.대.인.사. 두둥~ 

NIKON D50 | 1/25sec | F/4.0 | 24.0mm | 2008:11:30 20:26:46
무대인사. 크롭도 안해서 잘 안뵈지만, 왼쪽부터 강인, 채정안, 이연희, 류장하 감독님

내 미처 무대인사 일정을 챙겨서 알고 예매를 한 것이 아닌지라, 앞자리도 아니었고 적당히 뒷자리인데다, 렌즈도 요즘 자주 쓰는 12-24밖에 없었던지라 사진은 완전 안습. ㅠㅠ 이었지만 예쁜 이연희양과 채정안님의 모습은 잘 보았더랬다. (이연희 정말 킹왕짱 예쁘더라는... 응?)

그건 그렇고, 그래서 영화를 봤는데, 영화를 본 한줄소감은 제목에 적혀있는대로다.
"정서는 모르겠고, 분위기는 비스무레하네"


시종일관 태양의 자연광을 채광으로 한 실내촬영이나, 또 역광을 즐겨쓰는 촬영으로 태양빛의 따사로움을 강조한 색감이나, 야간촬영조차도 가로등의 백열등의 조명을 십분 활용한 촬영까지 전반적인 분위기를 따뜻한 느낌으로 만들기 위해 애쓴 점은 인정. 

그리고 유지태의 순정남 이미지나, 이연희의 귀여운 고등학생 소녀이미지나, (이미지가 그냥 제 나이에 맞으니깐..) 채정안, 강인, 최수영, 강풀까지 대개는 이미지가 잘 맞는 편이라는 것도 인정. 최수영을 캐스팅한 원작에 없는 "다정" 역은 적당히 적절한 것 같다는 점도 좋고.

전반적인 영화의 분위기는 우리가 열심히 읽고 감동받았던 그 만화 <순정만화>를 따라가고 있었다. 연출도 그랬지, 캐릭터도 그랬지. 특히 이연희의 상콤발랄한 매력은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그 자체로 영화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연희 없었으면 어쩔뻔 했어 ㅋ

Canon EOS-1Ds Mark III | 1/1250sec | F/3.2 | 58.0mm | ISO-400 | 2008:05:24 10:54:48

그런데, 영화는 캐릭터랑 연출만으로 A급 영화가 되는 건 아니란 말이지. 가장 중요한 건 시나리오 아니겠나.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이 영화에 대해서 가장 걱정되는 건 캐릭터가 각각의 배우에 잘 맞을까 하는 점이었으며, 가장 안심되는 건 원작 <순정만화>의 탄탄한 시나리오였는데, 정작 영화를 보고 난 나의 감상은 그 반대가 되어버렸다. 캐릭터랑 연출은 좋았는데, 시나리오의 변경에 있어서 원작의 정서를 살려내다 삑사리가 난 그런 부분들이 거슬렸다는게 내 전반적인 평가.

아 물론 만화의 팬으로서 영화의 시나리오가 원작하고 많이 달라진 것을 불평하는 건 한 4.37869% 정도는 있다고 해야지 솔직할 것 같지만 그 외에도 불만은 여전히 많다. 만화 <순정만화>에서 12살 연하 띠동갑 연애를 받쳐주는 건 어디까지나 순정만화답게 마냥 착하디 착한 주인공 및 주변인물들의 덕이 매우 컸다. 수영양의 가족도 그렇고, 목도리 장사 아저씨, 붕어빵 장사 아줌마, 편의점 총각 등등도 그렇고, 하물며 학교 선생님이나 직장 상사들마저 마냥 악역이 아니고 코믹하고 귀엽게 그려지는 데 만화의 매력이 있었는데, 영화 시나리오는 그러지를 못했다.

개인적으로, 순정만화의 순정분위기를 이어나가지 못한 건 그냥 갑자기 개념이 없어진 학교 선생님과, 잘 나가다가 급 현실상의 어머니 모드로 돌변하신 주인공 한수영양의 어머니의 탓이 크다고 생각한다. 영화 <순정만화>가 만화 <순정만화> 정서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좀 비현실적이고 샤방샤방한 오오라를 풍기는, 마냥 착한 사람들의 이미지를 밀고나가는게 나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대부분의 전반적인 캐릭터들은 대개 그런 점에서 합격점을 받을만 하다고 보여지는데, 뜬금없이 '이혼한 집 자녀보고 손들라' 하는 선생님과 귀여운 아줌마 역할 잘 하시다가 '혼자자란 아저씨는 무조건 안돼' 하시는 현실모드로 뛰어든 어머니 역할은 영화와 만화의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했고, 영화와 만화의 정서를 다르게 만드는 데도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고 생각한다. (게다가 잡고 있던 손을 기어코 빼버리는 우리 남자주인공 ㅠㅠ) 덕분에 마냥 샤방샤방하고 달콤한 사랑과 연애의 매력을 보여줘야 하는 <순정만화>의 전체 흐름이 이상하게 흘러가버렸잖아 ㅠㅠ


그리고 또하나. 영화로 만들기에는 원작의 분량이 길고 인물구도가 복잡하다는 것도 문제점이었다. <순정만화>에서 시작된 강풀 만화의 매력은 <순정만화> 류의 만화든 <미심썰> 류의 만화든 중심이 되는 스토리가 흘러가는 와중에 주인공간의 구도가 얽히고 섥히는 데에도 있다. 강풀님은 그런 이야기를 굉장히 즐기는 듯이 보였고, 그 이야기의 정점에 이번 <이웃사람>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랬기에, 그것 자체가 강풀님께서 하고 싶은 이야기 중에 하나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그 구도를 다 표현하기 위해서는 솔직히 2시간은 무리다. 물론 영화에서도 그 점을 알았기 때문에 주인공네 가족이나, 붕어빵 아줌마 등 몇몇 캐릭터는 쳐내고, 목도리장사 아저씨는 죽은 사람으로 처리하는 등의 간략화 작업을 거쳤는데, 문제는 그것 자체가 원작의 재미를 깎아먹는 것이 되었다는 것 뿐만이 아니라, 그렇게 잘라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화에서 표현하기에는 모자랄 정도의 인물구도가 남아있다는 데 있었다. 

결국 메인이 되는 두 커플 중에 한쪽 커플은 뭔가 미진하고 아쉬운 식으로 넘어가 버렸다는거, 그리고 주가 되는 커플의 이야기는 산뜻하게 끝이 나긴 했지만 여전히 주인공 어머니의 압박은 그대로 두고 끝내버렸다는 아쉬움이 남았다는거. 

한쪽 커플을 완전히 잘라내고 유지태와 이연희 만으로 영화를 꾸리고, 그쪽의 주변인물들을 살리는 방향으로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뭐 그랬다면 더이상 원작을 <순정만화>라고 부르기 힘든 상황이 되었겠지만. -_- 아니면 차라리 인물구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에피소드를 더 많이 넣어서 한 10부작쯤 되는 드라마로 구성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로 만들기에는, 너무 인물구도가 복잡하고 그걸 표현하기에 2시간은 너무 짧다. 


그냥 따로 영화를 놓고 보기에는 만화 <순정만화>의 오오라가 너무 강렬하다는 것도 문제. 차라리 원작만화가 없었더라면 이렇게 정서가 같네 다르네 하면서 따지면서 보지를 않았을텐데 말이지. 원작을 떼놓고 평가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내 굳은 머리로는 아예 불가능하다네. 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작년 <내사랑>의 뒤를 잇는 연인들 겨울 따뜻하게 보내기 용도의 순정영화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할 정도의 샤방샤방함과 따뜻함을 갖추고 있고 배우들이 캐릭터에 거슬리지 않게 그럭저럭 잘 녹아들어 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봐줄만한 영화로서의 위치를 가지고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 그리고 만화를 본 사람이라면 뭐 나처럼 딴죽걸 사람도 많이 있겠지만 "아이 X발 조땐네" 같은 부분부터 시작해서 만화와의 싱크로를 즐길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럭저럭 원작의 힘도 빌릴 수 있고 말이지.

그래서 결론은 So, So~ 커플이라면 손잡고 보러가시라는 정도? ^^


08. 11.


by 하루 :) 2008.12.01 11:57
  • :) 2008.12.01 12:33 ADDR EDIT/DEL REPLY

    손잡고~ 손잡고~ :P

  • 베리배드씽 2008.12.02 07:12 ADDR EDIT/DEL REPLY

    1.강풀 만화는 영화보다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진짜. 이야기 구조상 그게 훨씬 맞을 듯.
    2.이 영화 포스터 카피가 '올 겨울도 혼자 보낼 건가요?' 뭐 이런 거였죠. 너무 잔인함 -ㅜ
    3. 이연희 예쁘죠^^ 이연희는 대사발로 승부하는 드라마보다는 분위기로 승부하는 영화에 훨씬 어울림.

    • 하루 :) 2008.12.02 14:39 신고 EDIT/DEL

      저도저도요! 드라마로 만들면 좋을 것 같은데... :) 우리나라 그런 설정 또 좋아라 하잖아요 얼키고 설키고 ㅋㅋㅋ 그때도 이연희 주연이었으면 좋겠어요. ㅋㅋ 드라마에 대사 많아지면 어떨랑가 모르겠지만, 너무 예뻐서 분위기가 순정스러워지는 데 그만한 사람이 없는 듯.
      몰랐는데 카피가 "올 겨울도 '혼자' 보낼 건가요?" 였네요. 위에 포스터에 있다능....;;;; 사실 경험상 따뜻한 방구석에서 따뜻한 음식 먹으며 혼자 보내는 것도 썩 나쁘지는 않은데, 언론에서 마치 겨울을 혼자 보내는 건 죄악 내지는 반인륜적(!)인 행동인 양 압박을 주는 게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아요. >.<

  • ciel 2008.12.02 11:27 ADDR EDIT/DEL REPLY

    채정안을 실물로 봤단 말이지....
    지난주말에 대구에서도 무대인사 했는데 보러갈걸...젠....

    뭐 쨌든..

    난 이거 연극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듯

    • 하루 :) 2008.12.02 14:40 신고 EDIT/DEL

      아. 맞다 옛날에 순정만화 바보 전부다 연극으로 했었더랬지. 지금도 할라나? ^^
      그나저나 채정안은 이번보다 저번 커피프린스에 나왔을 때의 이미지가 가장 좋은 듯. :) 그때는 너무 예뻤는데, 이번에는 그냥 예쁨만 강조한 역인 것 같은데다 비중도 높지 않고 인형처럼 있다 끝난 것 같아서 별로.. ^^

  • 서진우 2008.12.02 16:22 ADDR EDIT/DEL REPLY

    바보도 봤었는데 그닥 뭐 그리 썩 매우 좋지만은 않은 그런 느낌.

    비슷하겠군.

    올드보이 숨겨진 진짜 히어로 지태형님의 연기를 봐야지..

    민식이 형님이 상 받으면서도 "지태야 미안하다.." 했었더라는;;

    • 하루 :) 2008.12.02 20:04 신고 EDIT/DEL

      최민식이 상 받은 건 둘다 잘했지만 "오대수" 캐릭터의 강렬함에 이끌림이지. ^^ 또는 오아시스에서의 문소리, 뭐 이런 역들이 상받기 좋은 역 아니니 :)

  • Dragon 2008.12.02 17:15 ADDR EDIT/DEL REPLY

    그냥 만화의 감동을 유지하기 위해 안봐야겠군..(못보는건 아니고? ㅋ)

    순정만화 영화 홍보땜시 다시 "만화" 순정만화를 봤는데 역시 다시봐도 쵝오인듯.

    내친김에 "바보" 까지 봤다가 28살 먹은 덩치 산만한 내가 새벽에 혼자 눈시울을

    붉혔다는 말못할 이야기도 전하네 ㅎㅎ

    • 하루 :) 2008.12.02 20:05 신고 EDIT/DEL

      만화는 또 보면 될 뿐이고~ 감동은 계속될 뿐이고~
      순정만화는 편당 분량이 길지 않아서 금방 읽힌다. :)
      ㅎㅎ 너 또 "승룡이 어허헝" 했구나! ^^

  • 데스땡 2008.12.03 19:11 ADDR EDIT/DEL REPLY

    하루님이 내신 순정만화 공략집에 '손잡고 봐야한다'는 불가능한 미션이 있기에 저는 이 영화 반댈세.
    만화도 안봤고 영화도 안봤는데, 베리배드씽님이 드라마가 더 어울릴거란 얘기를 듣고 딴게 생가났어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눈먼자들의 도시는 24부작 드라마로 만들었어야 한다고... 미드 한씨즌정도는 나올만한 이야기라고. 눈먼자들의 도시는 손 안잡고 봐도 되나요.

    • 하루 :) 2008.12.03 22:12 신고 EDIT/DEL

      눈먼자들의 도시도 24부작 만들면 ㅎㄷㄷ할겁니다. :) 이거 소설 완전 재미있었는데, 영상으로 표현이 가능하다면 와.. 스케일이 있는 소설이라 정말 괜찮을 겁니다.
      눈먼자들의 도시는 아직 안봐서 뭐라 말씀 못드리겠지만, 그냥 자기 두손 꼭 부여잡고 보시면 될겁니다. :)

  • 서진우(도찬) 2008.12.16 01:30 ADDR EDIT/DEL REPLY

    상 받기 좋은 역이 있고

    영화전체의 분위기를 잡아주는 기둥역할의 역이 있지요

    올드보이에서는 유지태..

    이런 역할이 가장 소화하기 힘든 역할 같다.. 막연한 주인공 역할.

    • 하루 :) 2008.12.16 11:26 신고 EDIT/DEL

      왜, 그래도 올드보이 유지태는 색깔이라도 있지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의 설경구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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