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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야시장이다. 뭐 카페나 양식당 등이 늘어서 있는 거리도 있고, 전통 재래시장도 있고, 야시장이라고 불리는 거리도 있다. 아마 배낭여행을 갔더라면 저녁마다 여기 나와서 사람들과 맥주를 마시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하면서 놀았겠지? ^^ 여기서는 간략히 분위기를 사진으로 전하면서 마무리 짓고자 한다.

아무튼 위의 사진은 거리 한복판에 있는 <레드 피아노>. 집결지로 사용했던 장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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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정도로 분위기가 전해졌을라나.. ^^ 야시장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하다 보니 뭘 먹을 시간도 없이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렸다. 그렇다고 뭘 산것도 아니고 좀 밍기적 한 듯? 뭐 굳이 변명을 하자면 캄보디아에서 뭘 딱히 사거나 할 만한 물건은 없었다구... 아무튼, 여기까지 해서 마무리 하고 공항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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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 공항은 참 작다. 뭐 아무것도 없어.. -_- 그냥 출국장, 작은 면세점 몇개 땡. 아무튼 시간이 좀 남았던지라 밍기적밍기적 하면서 앉아있었는데, 돌발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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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정.전. 공항에서 정전이 왠말이냐! -_- 다행히 호텔에 있을 때는 정전이 한번인가 잠깐 있었던 것 밖에 없었는데, 워낙 세계 최빈국이다 보니 전기를 만드는 것도 힘들다고 한다. 시내에서 야간에 정전이 일어나는 일이 꽤나 흔하다고. 그래도 공항이 정전이라니 이게 뭥미. 대개 공항은 자체전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설을 구비하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구요 ㅠㅠ

몇번 껐다 켜졌다 반복하더니 십수분 만에 다시 불이 들어오기는 했는데. 이거 영.. 관제탑 송수신은 잘 되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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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행기까지 버스도 아니고 그냥 걸어가서 탔다. -_- 뭐 가끔 작은 공항에서는 있는 일이라서 어이가 없는 건 아니고, 참 공항이 작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하긴 씨엠립 직항이 생긴지도 얼마 되지 않은 일이라지. 이전에는 전부다 베트남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내려서 씨엠립까지 버스를 타고 왔던 시절도 있다고 하니깐, 공항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인거다. -0-


하여, 무사히(!) 귀국하였더랬다. 프놈펜도 가보고 싶었고, 마켓거리에서 좀 더 놀고 싶었고, 이왕이면 베트남 라오스도 가보고 싶었고 했지만 시간자원의 한계와 준비과정의 시간부족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단기로 여행을 댕겨오게 된 부분은 좀 아쉬운 일이지만, 아무튼 즐거운 여행이었더랬다. :)

그래도 이번에 든 생각은 역시 자유여행이 좀 더 재미있다. 이왕이면 현지인과 대화가 되면 더 좋다. 확실히 일본여행이 그런 점에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더랬다. ㅎㅎ 다음에 갈때는 말한마디라도 좀 제대로 공부해서 가면 좋겠더라. 이놈의 말은 배우기는 참 어렵지만 말이지. 그나저나, 크메르어는 어느쪽으로 읽는지도 모른다지요 -_-;;


이상. 캄보디아 여행기 끝. ^^/


09. 1. 




by 하루 :) 2009.05.04 07:58
  • Dragon 2009.05.04 08:34 ADDR EDIT/DEL REPLY

    대장정의 막을 내렸구나 ㅎㅎ 사진 올리느라 수고혔어~

    휴일은 잘 쉬었는가~? ㅎㅎ

    • 하루 :) 2009.05.04 14:34 신고 EDIT/DEL

      ㅋㅋㅋ 여행 댕겨오고 꼬박 3달이 조금 넘게 걸렸구먼 -_-
      휴일은 잘 쉬었지. 자네 탄신일은 잘 보내셨나?

  • 2009.05.04 09:53 ADDR EDIT/DEL REPLY

    공항에서 정전이라고 하니,
    <24시>가 생각나서 움찔 하였던 일인....=ㅅ=

    • 하루 :) 2009.05.04 14:34 신고 EDIT/DEL

      ㅎㅎㅎ 공항에서 정전은 흔한 사태가 아니죠 -_-
      보딩 수속도 늦어지고 비행기도 쪼매 늦게 떴어요 ㄷㄷㄷ

  • 베리배드씽 2009.05.05 00:25 ADDR EDIT/DEL REPLY

    공항 정전에서 흠칫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오셔서 다행이에요.
    역시 캄보디아는 유흥보다는 유적지가 알짜배기군요 ㅎㅎ

    • 하루 :) 2009.05.05 22:24 신고 EDIT/DEL

      유적지를 제외하면 딱히 뭐가 없어요.
      이들의 생활에 밀착한 여행을 할 것이 아니라면, 딱히 도쿄처럼 쇼핑을 한다거나, 미술관, 박물관, 또는 온천같이 뭘 간다거나 할만한 여기만의 특징적인 아이템이 없어요.
      맥주먹고 놀고 하는건 어디나 똑같은거고 말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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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바레이 호는 저번 프놈 바켕에서 보인다고 간략히 얘기한 바 있는데, 아무튼 앙코르 톰 서쪽에 위치한 거대 인공호수이다. 거의 직사각형의 모양으로 생겼으며 크기는 8 * 2.2km로 엄청나게도 크다. 11세기에 뭐 이런 걸 만들었다니 정말 amazing이다. -_-

아무튼 인공저수지를 만들어서 치수를 하고 농업에 필요한 물을 마련했다고 한다. 뭐 그렇다고 해서 딱히 뭐 볼 거리가 있는 건 아니다 -_- 그냥 요렇게 호수가 있고, 호수 주변에는 상점들이 쪼매 있는 정도.

NIKON D50 | 1/640sec | F/8.0 | 24.0mm | 2009:01:21 17: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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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냥 그런 상점가들이었더랬지요. ^^ 사진은 쏭누님께서 찍어주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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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쉬어가면서 먹은 과일들. 맨 아래쪽에 보이는 노란 과일은 다름 아닌 두리안. ㄷㄷㄷ 두리안 좋아하시나요? 냄새는 웁스... 하지만 맛은 꽤 괜찮답니다. 한입 드셔 보세요. 안드셔보셨으면 말을 마세요. 근데 먹고 나서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건 기분탓인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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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방문한 이곳은 <Artisans Angkor> 라고 하는 학교? 뭐 또는 공방? 뭐 그런 곳이다.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모아서 조각이나 뭐 도예, 또는 실크공예, 나염 등등을 가르쳐서 기념품이나 뭐 그런 것들을 생산해 내고 또 그들이 자립하여 일을 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가르쳐주기도 하는 등등 그런 역할을 한다고. 씨엠립 공항 면세점을 가면 여기에서 만들어낸 작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도 구입이 가능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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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운영되고 있더라. :)

다음은 이제 슬슬 귀국준비를 하고 짐을 싸서 공항에 들르기 전 씨엠립 시내로_


09. 1. 





by 하루 :) 2009.05.03 10:38
  • 별소녀 2009.05.03 10:47 ADDR EDIT/DEL REPLY

    사진들이 정감이 있어요 :) 날씨가 좋아서 더 그런가요 ^_^

    • 하루 :) 2009.05.03 19:22 신고 EDIT/DEL

      아하 ^^ 저를 찍으신 분의 실력이 좋다는 뜻으로.. ^^;;
      제가 여행날씨는 대략 운이 좋은 편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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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의 여행이 크메르 제국의 유적 탐방이었다면, 마지막날의 여행은 캄보디아의 현재와 관련된 여행이었다. 첫번째 방문한 곳은 <왓트마이 사원>. 수도 프놈펜에 갔었더라면 아마 갔었을 킬링필드와 관련된 곳으로 당시 킬링필드 대학살 때 죽은 사람들의 유골들을 모아놓은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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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들을 모셔놓고 넋을 기리며, 또 당시 사진자료들을 모아서 전시해 놓고 있었다. 캄보디아의 가슴아픈 현재가 남아 있는 곳. 킬링필드는 못갔지만 아무튼 여기에서 간략하게 캄보디아의 현대사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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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캄보디아 주민들의 생활터전인 톤레삽 호수에 배를 타고 간다. 뒤에 보이는 물색깔이 영.. 아니긴 하지만 아무튼 민물이고, 흙을 빼면 물의 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이것저것 민물고기도 많이 있다고 하더라. 이 부근에 사는 캄보디아 원주민들에게는 귀중한 식수원이고 식량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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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나가니 보이는 저 건물은 선교를 나온 교회쪽에서 설립한 학교 같은 걸로 보인다. 인근 주민들의 교육과 선교를 하기 위한 건물로 물 위에 떠 있더라. 아마 우리나라쪽 모 교회에서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름이 가물가물하다. 

NIKON D50 | 1/1000sec | F/8.0 | 24.0mm | 2009:01:21 12:54:00

아예 배를 집으로 개조해서 띄워놓고 생활하는 주민들도 있다. 그냥 그렇게들 먹고 사는 거지. 생각해보니 물가에 집을 놓기만 하면 기본적인 생활은 다 되겠구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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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레삽 호수 가운데쪽으로 나가면 거의 뭐 이건 망망대해에 가까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세계최대의 담수호라고 하니, 뭐 거의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인 건 알겠는데, 지금은 건기라서 약과라고, 우기에는 경상도 전체의 크기만큼 커지는 호수라고 하더라. 뭐야 얘네 무서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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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위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수 위 카페 뭐 그런 거다. 맥주도 팔고 음료수도 팔고.. 위에서 전망도 볼 수 있고~ 그나저나 톤레삽 호수에 오면 고무대야를 타고 원달러를 받으러 오는 꼬맹이들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요즘 형편이 조금 나아졌는지 (그런 것 같지는 않다만) 그런 꼬마애들이 보이지 않더라. 어찌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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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수를 이용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 물건도 배 위에서 팔고, 고기도 잡고, 뭐 키우기도 하고 그런 듯.

NIKON D50 | 1/250sec | F/8.0 | 12.0mm | 2009:01:21 13:57:59

여기 보이는 가옥들은 물이 넘칠때를 대비해서 미리 높게 만들어 놓은 수상가옥들이다. 우기에는 물에 떠 있는 모습으로 보일텐데, 건기에 보니 그냥 좀 웃기다. :)


09. 1. 






by 하루 :) 2009.05.02 13:33
  • 데스땡 2009.05.03 00:00 ADDR EDIT/DEL REPLY

    전 물이 조금 무서워서, 그 위에서 산다는 생각만해도 아찔해요. -_-;
    여행이란 좋은 거에요.. 여행기 쓸 일도 많고 말이죠. 아직 제 북해도 여행기도 안끝났군요. 끄응.

    • 하루 :) 2009.05.03 19:20 신고 EDIT/DEL

      ㅋㅋㅋ 오 의외로 또 그런 면이.. ^^
      홋카이도 언제 마무리 하실 건가효? ㅋㅋ 저는 이제 거의 끝나갑니드~

  • 질럿 2009.05.03 10:30 ADDR EDIT/DEL REPLY

    재미있어보이는구나. 나도 나름 여행 많이 다닌것 같기도 한데 너는 정말 가지가지 잘 다니는듯.

    사실 이제는 말안통하는 나라 가서 좌충우돌하기가 무서워졌음;; ㅋ

    • 하루 :) 2009.05.03 19:21 신고 EDIT/DEL

      ㅎㅎㅎ 내가 촘 여기저기 잘 싸돌아댕기지. :)
      말 안통하는 나라에서는 말 통하는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게 진리여 (응?)

  • 베리배드씽 2009.05.04 00:17 ADDR EDIT/DEL REPLY

    아무리 봐도 물이 깨끗해 보이지는 않는데 그래도 저기서 다 생활이 된다는 거죠?
    역시 여행자의 시선으로 그들의 삶을 온전히 다 볼 수는 없겠죠 ㅎ 캄보디아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유적지들과는 또 다른 일상을 이렇게 엿보게 되네요.

    • 하루 :) 2009.05.04 07:54 신고 EDIT/DEL

      ㅎㅎ 물색깔이 거의 뭐 물색이라고 말하기 어렵죠? 그래도 물에 오염물질이 많아서 그런 건 아니라니까요.. ^^;;
      사실 배낭으로 가면 생활밀착형 여행을 더 즐기는지라 요런 쪽이나 시장, 거리를 더 많이 돌아다녔을텐데, 캄보디아는 목표를 유적지로 잡았기 때문에 요렇게 돌아다닌 게 많지 않았어요. 사실 뭐 보거나 사거나 할 게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고..;;;


별로 특이하다 할만한 식사가 없어서 여행기에서는 패스패스 했더랬다.
이날 저녁식사는 옵션상품 평양랭면으로 가게이름이 뭐라더라.. 까먹었다.

NIKON D50 | 1/30sec | F/4.0 | 12.0mm | 2009:01:20 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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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암튼 식사는 평양냉면이랬더랬다. 무난한 한식 반찬과 식사에 평양냉면. 맛은 쏘쏘. 뭐랄까, 캄보디아의 야채나 이런 것들이 우리나라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라 별로 외국에서 만든 한국음식이네 하는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입에 맞는 점은 플러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썩 맛있게 만들어내지 못한 점은 마이너스. ㅋㅋ

뭐 이곳의 식사는 그냥 그랬고, 여기에 오는 이유는 북한에서 온 미녀 아가씨들의 공연관람에 있다고 하더라. (무려 옵션상품 30$나 되는 놈이다.) 아래 사진들 쭉~ 몇몇 안되는 아가씨들이 노래도 불렀다가 드럼 키보드로 밴드연주도 했다가 거문고 연주도 했다가 부채춤도 추다가... 바쁘다 바빠 -_-


NIKON D50 | 1/30sec | F/4.0 | 22.0mm | 2009:01:20 21:09:57

그리고 기념사진도 찍었대요 :)


이후 전날 갔었던 마사지 센터에서 전신마사지 한번 받아주시고 취침 >.<


09. 1. 



by 하루 :) 2009.05.01 10:01
  • 베리배드씽 2009.05.01 13:53 ADDR EDIT/DEL REPLY

    종종 인터넷에서 북한 아가씨들 본 것 같아요. 무슨 얼짱처럼 기사화하던데요 .ㅋ저기서 너무 유명해지면 다시 북한으로 데려간다는 얘기도 있고-_-;
    전신마사지 기대되네요~:)

    • 하루 :) 2009.05.02 23:45 신고 EDIT/DEL

      ㅋㅋ 저기서 일을 몇년 하면 북한에 좋은데로 데려간다나 그런 얘기를 들은 것 같아요. 그런 기사도 있고 또 가끔씩 다른 종류의 기사도 나오고 그러죠. 북한아가씨의 연애담 이런거.

  • 2009.05.01 16:38 ADDR EDIT/DEL REPLY

    캄보디아에서 평양냉면이라.......
    뭔가 평양냉면이 전세계 체인점화 되는 기분이 드는군요. ^^;;

    • 하루 :) 2009.05.02 23:46 신고 EDIT/DEL

      평양냉면보다는 함흥냉면 -_-d

    • 2009.05.04 05:31 EDIT/DEL

      물냉보다는 비냉?! ㅎㅎ

    • 하루 :) 2009.05.04 07:51 신고 EDIT/DEL

      ㅋㅋㅋ 콜~ 물냉보다는 비냉이죠 ^^

  • 금드리댁 2009.05.03 11:00 ADDR EDIT/DEL REPLY

    위에 언니들 바쁘다 바뻐에 쓰러져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루 :) 2009.05.03 19:22 신고 EDIT/DEL

      ㅋㅋㅋ 정말 바쁘겠더라구요. 한사람당 몇탕을 뛰는건지 몰라요.. 게다가 가게 손님들 서빙도 해야 된다죠!! ㄷㄷㄷ



일단 시작하기 전에. 오후의 유적지 탐방은 룰루오스 지역의 크메르 제국 초기 유적군으로 씨엠립에서 살짝 떨어져 있으며 대략 서로 모여 있다. 시기는 약 9세기 경으로 크메르 제국의 초창기로 추정하고 있으며, 각각의 유적이 그리 크지는 않아서 그냥 세트로 묶으면 무난한 듯 하다. 뭐 암튼 크메르 제국의 초기에는 여기가 중심지였다고 하는데, 그런 것 치고는 그리 대단한 규모는 아니다.



NIKON D50 | 1/800sec | F/6.3 | 12.0mm | 2009:01:20 16:39:28

1. 롤레이
시기 : 9세기 말
왕 : 야소바르만 1세
종교 : 힌두교

야소바르만 1세가 아버지 인드라바르만 1세의 업적을 기려 만든 사원이라고 한다. 요렇게 위에 생겨있는 모양의 탑이 정사각형의 배치로 4개가 있고 가운데에는 링가와 요니를 놓아 성수가 흐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여기에서 제대로 된 링가와 요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더랬다.

NIKON D50 | 1/640sec | F/6.3 | 12.0mm | 2009:01:20 16:36:25

요렇게 말이지. 그건 그렇고 4개의 탑 중에서 하나는 멀쩡해 보이는데, 나머지 탑들은 훼손이 심해서 영 .. 그냥 형체만 그럴 듯하게 남아있는 것 같다. 그래도 남아있는 탑의 조각을 보면 우와! 소리 나오게 섬세한 것을 볼 수 있었더랬다. 

NIKON D50 | 1/800sec | F/6.3 | 12.0mm | 2009:01:20 16:38:56

문의 조각은 가히 예술.. 문 주변으로 돌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돌을 쌓아서 소원을 빈 것 처럼 얘들도 그렇게 돌을 쌓아서 소원을 빈 흔적들이 곳곳에 있더라. 우리나라랑 비슷한건지, 아니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서 돌을 놓고 온건지.. -_-

아무튼 다음 사원으로 이동.




NIKON D50 | 1/400sec | F/8.0 | 12.0mm | 2009:01:20 16:52:23

2. 쁘리아 꼬
시기 : 9세기 말
왕 : 인드라바르만 1세
종교 : 힌두교 사원

위에 있는 롤레이 사원을 지은 야소바르만 1세의 애비 되시는 바로 그 분이다. 이 분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부모를 모신 신전을 지었으니 그곳이 바로 이 쁘리아 꼬이다. 사원 탑이 세개가 보이는데, 각각 뒤에 탑이 하나씩 더 있어서 6개의 탑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각각 친부모, 그리고 전대 왕의 부부, 그리고 왕국의 시조 부부를 모시고 있다고 한다. 뭐 사연은 왕국의 시조 자야바르만 2세가 자기 다음대 자야바르만 3세가 자식이 없자 외손자인 자신을 왕으로 올렸기 때문에 그에 감사하는 의미로 요렇게 사원을 구성하였다고 하는데, 뭐 암튼 그렇다. 

NIKON D50 | 1/500sec | F/8.0 | 12.0mm | 2009:01:20 16:57:43


탑은 아무튼 총 6개이고, 앞의 탑은 남편의 것으로 조금 더 크고 뒤의 탑은 아내의 것으로 조금 더 작다고 한다. 탑의 크기와 배치를 가지고 누구를 헌정한 것인지 대략 추정은 하고 있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NIKON D50 | 1/640sec | F/8.0 | 12.0mm | 2009:01:20 17:01:28

각 탑의 앞에는 요렇게 황소 모양의 조각이 앉아 있는데, 힌두교에서 얘기하는 그 신성한 소라고 한다. 여기 소의 혀에 아픈 부위를 대면 낫는다나 뭐라나.. 그런 썰도 있다고.

또 다음 유적~


NIKON D50 | 1/500sec | F/7.1 | 20.0mm | 2009:01:20 17:15:44

3. 바꽁
시기 : 9세기 말
왕 : 인드라바르만 1세
종교 : 힌두교

바꽁 사원은 왕국의 번영을 신의 은덕으로 돌리기 위해 신에게 바치는 사원이라고 한다. 왕국의 번영을 기리기 위해 만든 사원이다 보니 앞선 사원들 보다 딱 봐도 규모도 크고 높~다. 저 꼭대기 탑의 양식은 시바신의 거처인 메루산을 형상화한 것인데, 앞서 앙코르와트 사원의 탑들도 다 이런 양식을 따르고 있었다. 요 탑이 시초라고 하더이다.

NIKON D50 | 1/250sec | F/11.0 | 12.0mm | 2009:01:20 17:18:45

위에서 내려다 보면 대략 구조가 바푸온 사원 등의 후대의 사원들과 비슷한 모양을 띠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 건축양식은 이때쯤 해서 만들어졌다고 판단할 수도 있겠다. 내부는 그냥 평범한 성소이니 패스.

대략 유적지 탐방은 여기까지인듯. 남아있는 곳들은 이제 관광지~


09. 1.





by 하루 :) 2009.04.30 08:25
  • 질럿 2009.04.30 23:45 ADDR EDIT/DEL REPLY

    이젠 뭔가 다 똑같아 보이기 시작한다;;

    • 하루 :) 2009.05.01 09:59 신고 EDIT/DEL

      ㅋㅋㅋ 슬슬 그럴 때가 된거지~
      이제 거의 끝났소 :)

  • 베리배드씽 2009.05.01 13:50 ADDR EDIT/DEL REPLY

    초기유적지들이군요. 왠지 느낌이 웨하스 같네요. 바스라질 것 같아요. 아님 혹시 첨성대 같은 게 새겨져 있던 옛날 과자 기억나세요? 사각형이었는데. 그 과자도 생각남 ㅋㅋ

    • 하루 :) 2009.05.02 23:44 신고 EDIT/DEL

      ^^ 그게 뭐였죠? 그거 알것 같은데 가물가물...
      초기유적지들은 좀 역시 엉성하고 좀 덜 단단해 보이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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